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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CONOMY/주식

셀 인 메이란? Sell in May 법칙, 셀인메이 뜻, 5월 국내 증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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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인 메이란? Sell in May 법칙, 셀인메이 뜻, 5월 국내 증시 예상?

 

 

셀 인 메이란? Sell in May 법칙, 셀인메이 뜻
출처 : 연합인포맥스(2021.05.14)

"셀 인 메이 앤 고 어웨이(Sell in May and Go Away)"는 '5월에 팔고 떠나라'라는 뜻을 가진 미국 증시 격언이다.

 

1950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 다우지수가 5~10월에 부진했던 반면 11~4월에 좋았다는 통계에서 비롯됐다. 이 격언을 따르는 투자자라면 5월에는 주식 투자를 쉬고 11월부터 투자를 재개한다. 다만 2013년부터 이러한 증시의 계절적 패턴이 달라졌다는 분석이 있다.

미국의 세금 제도도 이 격언이 탄생하는 데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세금 환급이 2월부터 5월까지 이뤄지는데, 환급액의 증시 유입이 5월 중에 끝나기 때문에 5월이 약세장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올해는 미국 정부가 세금 신고 시한을 미룬 만큼 환급액의 증시 유입 기간이 늘어난다는 분석도 나왔다. 주식을 5월에 파는 전략이 유효하지 않다는 이야기다.

CNBC도 5월에 팔고 떠나는 전략이 올해 월가에서 인기가 없다고 전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조나단 골럽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는 "운율을 맞춰 요약할 수 있는 투자 전략은 아마 무엇이 됐든 나쁜 전략일 것"이라며 5월 장세가 매년 똑같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국제경제부 서영태 기자)


“5월엔 팔고 떠나라”…‘셀인메이’ 전략, 올해는 다를까 [이코노 株인공]
출처 : 이코노미스트(2023.05.02)

4월까지 과열된 증시…기관은 하락 베팅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5월 코스피 시장의 하락할 확률은 61.5%로 1년 중 가장 높았다. 8월과 12월이 53.8%였고 다른 달들은 50%가 안 됐다. 통계적으로 5월에 코스피가 하락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얘기다. 평균 등락률 역시 5월엔 -0.88%로 8월(-1.06%) 다음으로 낮았다. 5월엔 코스닥 지수와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각각 0.3%, 0.6%씩 떨어지면서 하락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5월부터 증시 하락세가 시작되는 이유는 기업의 실적 발표와 연관이 높다. 일반적으로 한 해가 시작하는 연초에는 기대감이 시장을 이끌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이후 3~4월에 본격적인 1분기 실적이 발표된다. 1분기 실적이 발표된 5월부터 3분기 실적이 나오는 11월까지 부진한 흐름을 보이다가 12~4월엔 다시 기대감으로 주가가 우상향한다는 분석이다. 

올해 역시 다르지 않았다. 연초 이후 4월까지 국내 증시에선 과열 경고등이 나올 정도였다. 주식 투자에 언제든 활용될 수 있는 투자자 예탁금은 53조원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치로 늘었다. 이 가운데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융자 잔고는 20조원에 육박하고 있어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실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는 시장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담고 있다. 지난주 기관 투자자는 ‘곱버스’로 불리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를 3934억원 규모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기관 순매수 1위 종목인 현대차(005380)(657억원) 보다 6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외국인도 곱버스 상품을 960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순매수 4위 NAVER(035420)(738억원)에 이어 5위 수준으로 담았다. 

 

 

증권가 “5월 조정 시 저가 매수 기회”

증권가 의견은 분분하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증시의 하락 가능성을 높게 보고 주식을 줄이고 위험 관리에 집중하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국내 증시 여건을 보면 글로벌 경기는 바닥에 근접하고 있지만 실적 전망이 높아지진 않고 있다. 그렇다고 금리인하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국내 증시는 개인 투자자의 비중이 높아지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평상시 국내 주식시장의 개인 참여 비율은 50% 안팎이지만, 4월 들어서 60%를 넘겼다”며 “뒤늦게 시장에 들어온 개인들이 올려놓은 2차전지 관련주들이 5월 조정의 타깃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 2500선 이하에서의 매수 전략도 나왔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셀인메이’ 파고가 제아무리 커도, 코스피 2400선을 쉽게 무너뜨리지는 못할 걸로 본다. 코스피 2400선에서의 하방 지지력은 공고하다”며 “5월엔 매도(Sell)보다는 관망(Pause)하면서 2500선 이하 구간을 중장기 시각하에 시장 재진입 및 포트폴리오 재정비의 호기로 활용할 만하다”고 말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펀더멘털 대비 앞서 나간 주식시장은 5월에 쉬어갈 가능성이 높다. 코스피 조정이 나타난다면 2400선 이하는 매수 영역으로 본다”며 “연간 비중 확대를 추천하는 업종은 반도체, 인터넷(AI), 헬스케어(바이오시밀러) 등 3개다.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업종에 대한 확신이 더욱 높아질 것이며, 지수 조정시 반도체 업종 비중 확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