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상폐 위기, 셀리버리 거래정지, 주주총회 무릎꿇은 대표
상장폐지 사유 발생, 주식 거래정지
23일 셀리버리는 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의견거절'을 받은 2022년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한국거래소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며, 주식거래를 바로 정지시켰다. 감사범위제한 및 계속기업 존속 능력 불확실성으로 인한 의견거절은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회계 감사를 맡은 대주회계법인은 계속기업 불확실성 근거로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669억원, 당기순손실이 751억원인데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255억원 초과하고 있다"며 "오는 10월에는 전환사채 350억원에 대한 조기상환청구권 행사 기간이 도래한다"라고 적시했다.
셀리버리의 존속 가정이 어려워진 배경에는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등 메자닌이 자리하고 있다. 대규모 적자로 유동성이 말라버린 상황에서 오는 10월 전환사채 조기상환청구권이 행사되면 채권자들에게 돌려줄 돈이 없다는 의미다. 다른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도 어려운 상황임을 드러낸다.
펀드 환매중단
전환사채를 매입한 투자자들의 원금회사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가운데 전환우선주를 편입한 펀드가 환매 중단을 선언했다. 실제로 셀리버리가 발행한 전환우선주(CPS) 가운데 50억 원어치를 편입한 현대자산운용은 최곤 '현대M멀티-헤지코스닥벤처증권투자신탁1호'의 추가설정 중단 및 환매연기를 결정했다. 이밖에 제이씨에셋자산운용, 아너스자산운용, 제이앤제이자산운용, 한양증권, BNK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기관투자자들도 셀리버리의 CPS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리버리 "대표 사재 20억 출연, 자산 매각 등 거래재개 총력"
단기유동성 공급을 위한 조대웅 대표이사 사재 20억원 출연 사실과 유·무형 자산 조기 매각 계획을 밝혔다.
셀리버리는 24일 저녁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번 감사의견 거절로인한 투자자들에 대한 사과로 시작된 입장문은 개선기간 부여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재무구조 개선 활동으로 크게 3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조 대표의 현금성 예금자산 전체에 해당하는 20억원의 사재를 출연했다. 또 자회사 및 모든 유·무형 자산 매각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추진 중인 기술수출 계약을 조속히 달성한다는 목표다.
조대웅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지난 2월말까지 (감사의견 거절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불찰이 크다"며 "대표이사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이 사태를 바로잡을 수 있게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라이센싱(기술수출) 계약시점을 너무 안이하게 판단하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가 소홀했다. 자신감이 너무 컸던 게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하게 된다. 하지만 딜은 계속되고 있으니, 협상을 성공으로 이끌겠다"며 "회사의 핵심기술과 사업은 여전히 견고하고 건재하니 조기에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주총회 무릎꿇은 대표
출처 : 서울경제(2023.03.31) https://www.sedaily.com/NewsView/29N8OZBM51
"회사 정상화에 목숨을 걸겠습니다."
31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셀리버리(268600)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가 단상에 올라 무릎을 꿇고 주주들에게 사과했다. 회사가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데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취지였다. 극단적인 표현까지 동원한 사과도 뿔난 주주들을 달래기엔 역부족이었다. 경영진들은 이후 이어진 경영계획 발표 내내 주주들의 고성섞인 항의에 대응하느라 진땀을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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